딸에게 건물 관리를 맡겼던 아버지가 딸의 배신으로 큰 상처를 입은 실화.
딸에게 맡긴 건물이었는데,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여러분, 제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아십니까?
작년에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건물 하나. 아내가 부동산 공부를 하며 애써 마련했던 원룸 건물이었죠.
다행히 위치가 좋아 월세만 해도 천만 원 가까이 나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 건물 관리를 딸에게 맡겼습니다.
딸 아이에게도 월세 수입의 반을 주며 말이죠.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통장에 돈이 잘 들어오던 게 어느 순간부터 조금 이상한 겁니다.
지난달부터 월세 금액이 맞지 않더군요.
딸에게 물어보니 세입자가 사정이 있다며 다음 달에 준다고 하길래, 그냥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왠지 불안한 마음에, 혹시나 싶어 직접 세입자에게 전화를 해봤죠.
그런데 세입자가 뭐라던 줄 아십니까?
"네? 무슨 소리세요? 저 저번 달, 이번 달 모두 납부했는데요?"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됐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바로 딸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추궁했더니 딸이 대뜸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아빠, 나 사실 그 돈으로 가방이 너무 사고 싶었어. 솔직히 아빠도 돈 많은데 월세 다 받아가야 돼? 건물 그냥 나한테 놔주면 안 돼?"
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더군요.
건물을 맡겨놨더니 내게 화를 내는 딸..
여러분, 얼마나 황당했는지 말도 안 나왔습니다.
사실 저번에 딸에게 이미 10억을 증여해줬던 상황이었는데,
그랬던 딸이 이런 식으로 나오니 너무 기가 막히고 슬펐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오면서 결심했습니다. 이제 이 건물은 내가 직접 관리하겠다고.
그리고, 살아 있는 한 단 한 푼도 더는 증여하지 않겠다고 말이죠.
여러분, 제가 잘 생각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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